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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해킹했단다. 전쟁 영화에서 재미란, 사람 죽이는 걸 좋다고 구경하는 데에 있는...게 당연히 아니다. 포인트를 잘 잡고 나와야 하기에 다른 장르보다 쉽게 만들기가 어려울 거다. 예전에 이러이러한 전쟁 영화 있었는데 그거랑 비슷하네? 이런 소리 안 듣게끔 만들어야 할 테니까. 게다가 할리우드라도 일방적 친미로 선악을 규정할 게 아니라 다만 자신의 생존을 위해 적군을 죽일 뿐이라는 걸 기본으로 강조해야 한다. 나도 예전에, 5.1채널 홈씨어터가 막 보급되던 시기에는, 전쟁 영화가 가장 사운드가 살아있단 이유로 좋아했던 때도 있었으나 요즘은 어느 지점에서 전쟁 영화를 계속 좋아하는진 나도 모른다. 그저 호기심이다. 요즘 전쟁 영화는 어떻게 만들어 나오는가? 궁금하다. 는 어떤가? 로건 레먼의 순진했던 ..
기어이 아이맥스로 보고야 말겠다는 불굴의 집념도 있었거니와, 맘 편히 볼 수 있는 타이밍에 가려다 보니 결국 아이맥스로 볼 수 있는 마지막 날에야 겨우 볼 수 있었다. 개봉한지도 꽤 지났으니 긴말 않고 간단히 적어보련다. 세 시간이란 긴 시간이 알차진 않은 느낌이었다. 늘어진다. 삼십 분쯤 줄인 편집이었으면 더 괜찮았을 것 같다. 가장 인상 깊었던 부분은 블랙홀로 들어간 주인공이 5차원 내 공간에서 어린 딸에게 소리쳐대는 장면이었다. 영화에서 평면 스크린으로 5차원을 재주껏 표현해본 비주얼에다 그 전해지지 않는 모노럴한 라디오 음성과 대비가 이뤄진 가운데 오르간 양손 반주가 오묘하게 조화로웠다. 많은 설명보다 - 그들은 곧 우리다. 유령이 아닌 사람일 거라는 믿음 등 - 여러 가지를 가장 영화답게 설명한..
둘 다 미래. 환태평양 영화인가 싶더니 홍콩이 주 배경인 전형적 할리우드 영화 . 시각에 집중해 멍하니 볼 수 있을 거 같아서 봤더니 역시 그랬다. 그리고 역시 작년 여름 비슷한 시기 개봉했던 . 감독과 주연의 조합에 관심이 갔다. 감독에 맷 데이먼과 조디 포스터 두 주연의 캐릭터만으로도 재밌게 볼 수 있었던 영화. 영화에 나온 고급 의료 기기는 스캔 두 번 만에 진단과 치료가 끝나는데 환상적이었다. 많은 생각이 들었다. 다른 건 몰라도 의료 혜택은 빈부 차별 없이 주어져야 할 것이다. 물론 영화에서 지구 인구가 너무 많아 이를 통제하려 일부러 저랬단 설정이라면 옳지는 않지만 그랬을 수는 있겠다만. 영화 끝나고 즉흥적으로 생각해봤는데, 의학이 발전하면, 치료 못 받는 사람은 없어지는 대신, 부자면 '빠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