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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lLog™
명절을 맞아 공중파에서 해줬다. 실화와 거의 비슷한데, 피해자를 정신적으로 여러 번 죽이는 국가의 시스템이 형편없는 데에 반해 애가 얼마나 총명한지 선고 후 아버지의 바지를 붙잡는 장면에서 아주 잘 대비되어, 보는 사람 가슴이 다 아프다. 애가 오히려 코코몽 더러 아빠 아니냐고 집에 가자고 하다니... 마음이 예쁜 딸이라서 더 가슴이 아프다. 명절엔 역시 성룡이라며 틀어본 는 게임을 소재로 하고 과거에 기댄 게 예전 편들보단 못 한 것 같았다. 도 이번 연휴를 맞아 EBS에서 개시했던데, (난 후에 다른 영화 채널에서 봤지만,) 인도 사람, 삶을 조각조각 설명하는 점, 감동을 준다는 것, 등 여러모로 가 떠오르게 했다. 아래는 스포일링 있을 테니 안 본 사람은 아래 짙은 글씨 다음 영화 얘기로 건너뛰시오..
어릴 때 이 뽑을 때 말고는 치과에 처음 가서 요새는 보험 적용된다는 스케일링을 받고는 그 깔끔한 상태를 조금이라도 유지하고자 영화관에 들어갔다. 빈손으로 들어가면 뭘 먹으려 해도 먹을 수 없게 되니까. 아니 그런데, 명절 연휴는 가족과 함께 안 보내고 커플이 왜 이리 많아? 영화관은 나한테 감사해야 한다. 어차피 사이사이 달랑 하나씩 남을 자리 나라도 채워줬으니깐. 그런데 영화 자체는 나쁘지 않은데 명절용으로 적당한 영화는 아니었다. 첫 배경 타이베이에서 최민식 등 한국어 대사 많이 나오는데 여기가 한국이라고 영어 자막을 넣지 않은 건 좀 아쉬웠다. 한국에 사는 외국인은 아직도 안중에 없나 보다. 뤽 베송 감독인 줄은 알았는데, 할리우드보다는 프랑스 영화에 더 가깝게 만들어서 조금은 당황했다. 시간을 ..
김윤석 그리고 조연 배우들과 분위기 때문에 와 가 교차하며 떠올랐다. 박유천은 드라마 에서 봤을 때 아이돌 꼬리표 떼고 있어도 제대로 먹어준다고 봤었는데, 이번에 영화배우로 제대로 시작하는 모양이니 앞으로도 잘 되길 바란다. 한예리는 탁구 영화 이래 또 제대로 인상 남기는 작품이 될 것 같다. 그리고 주요 조연이 아닌 인물 중 밀항 수학 선생으로 분한 정인기 역시 인상 깊었다. 영화가 이끄는 대로 따라가며 보노라면 두 남녀가 선이고 선장 등등은 악으로 보게 되는데, 그렇게 한참을 보다가 나중엔 문득 '저 막내도 다 마찬가지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었다. 선장은 배에, 막내는 여자를 지킨다는 것에, 이렇게 대상만 달랐을 뿐 집착이 심해져 거의 미쳐가는 모습은 마찬가지인 다 같은 인간이었다. 영화 제목처럼,..
무려 약 7주 만에 영화를 봤다. 개봉 순서와 반대로 어제와 오늘 하나씩 봤다. 둘 다 바다를 배경으로 싸우는데, 올여름엔 태풍들로 바다에 갈 새도 없는 대신 바다 영화라도 시원하게 보면 좋다. 먼저 본 요걸로 합정 롯데시네마에는 처음 갔는데, 메세나폴리스 2층에 있어서 접근성이 좋으면서도 건축 구조 덕분에 외진 곳 같은 느낌을 줬다. 영화는 장면마다 뜯어보면 재미있어서 보면서 여러 번 웃었다. 반면 전체 구성은 난잡하다는 느낌마저 들었는데, 내가 영화를 워낙 오랜만에 봐서 그럴 수도 있긴 하다. 오프닝 시퀀스가 굉장히 예술적이어서 막상 지금은 떠올려 설명할 순 없지만, 입을 헤 벌리고 봤던 기억은 난다. 영화 전체의 이미지가 어떻다는 걸 잘 보여준, 수많은 영화의 오프닝 시퀀스 중 정상급이라고 느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