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lLog™
최근 오랜만에 발레 한 번 봤더니 잊고 있던 궁금증이 깨어나면서 유니버설발레단으로 먼저 봤던 지젤>을 국립발레단 것도 보게 됐다. 자리는 11일 전에 앉았던 곳의 바로 한 칸 앞인데, 발레단은 달라도 좌석 등급이 똑같이 5단계였어도 금액 차이가 컸다.1막 완전히 처음 시작하자마자 처음 등장하는 무용수가 중앙에 다다르자마자 무대에 주저앉아버린 일이 있었는데, 함께 등장한 남성들이 바로 일으켜주어 자연스럽게 이어간 걸 보면 발이 크게 삐끗한 건 아니어서 다행이었다. 어쩌면 한창 공연하던 중간에 그런 일이 있었다면 큰 사고로 느껴질 수도 있었겠지만, '이제 시작이구나'하고 인식할 딱 그쯤이었기에 가볍게 '첫 등장이라 너무 긴장했었나 보다' 정도로 다른 관객들도 넘길 수 있을 것 같았다.국립발레단장이 강수진 후..
올해 국내에만 눌러앉아 있다 보니 오랜만에 예술의전당 좀 다녀보는데, 를 올해 드디어 하는 거다. '드디어'란 의미는, 다른 발레 16년도에 본 에선 내가,날갯짓을 표현하기 위해 다른 발레와 달리 팔을 몸 뒤로 하여 흔든다는 게, 당연하게 느꼈으면서도 인식하진 못했던 점이었다. 가 표준이랄 수 있는 발레 동작을 보여주나 본데, 이다음에 봐야겠다.또 18년도 에선 내가,제목 그대로 인도 춤이라 손가락을 붙이고 손을 안쪽 아닌 바깥으로 꺾는 게 특징이라고 하였다. 순간 든 생각은 '그럼 별 특징이 없는 작품은 뭐지?'였다. 별 특징 없을 를 아마 내년이면 할 때쯤 될 텐데, 기대해본다.이렇게 수년을 학수고대했었지만, 기다릴 땐 안 올라왔고, 코로나19 시기도 있었고, 내 관심에서 발레 전체가 멀어져 잊혀있던..
[개요] 한동안 음악회를 안 다니다가 최근에 다시 무슨 바람이 들어서 예술의전당에 갔다. IBK기업은행챔버홀은 내가 처음이었다. 함께 본 사람이 있지만, 어차피 자리는 각자 원하는대로 하니까 '따로 또 같이'라고 하겠다. 프로그램은 베토벤 교향곡 6번, 5번, 7번이었다. 이걸 오케스트라 아닌 두 대의 피아노로 연주한다는 건데, 누구에게나 익숙한 곡들에서 색다른 재미를 찾을 수 있겠구나 싶었다. 두 연주자는 유영욱, 손정범.[자리] 자리는 피아노 타건을 보려면 보통 협주곡 때엔 관람석 중 왼쪽에 앉지만, 이번엔 두 대니까 오른쪽에 앉아도 오른쪽 피아노 타건을 볼 수 있을 것 같았고, 역시 그랬다. 그런데 챔버홀은 좌우 폭이 엄청 넓진 않으니까 그냥 가운데에 앉아도 양쪽 피아노 타건을 다 볼 수 있을 것 ..
최근 김봄소리 때 합창석만의 묘미를 느끼긴 했었는데, 꼭 그래서는 아니지만 이번에도 합창석으로, 쇼팽 2번이 있다는 이유에, 선우예권 실황도 처음 볼 겸 잡아놨었다. 먼저 글라주노프 모음곡 중 발췌였는데 지휘자 미하일 플레트뇨프는 생각보다 연세를 드셨다. 그다지 큰 꾸밈이나 화려한 액션 없이 굉장히 절제된 꿈틀거림 만으로도 지휘에 필수적인 부분을 부드럽게 짚어가는 모습이 참 인상적이었다. 그러고 보니 서울시향도 도대체 얼마 만인가 최근에 봤던 게 언제였나 기억도 안 나는데 이제 엔데믹을 넘어 정면에서도 조만간 봐야겠다. 바퀴 달린 그랜드 피아노가 입장하고 선우예권의 등장, 쇼팽 피아노 협주곡 제2번 플레트뇨프 편곡이란다. 이어 라흐마니노프 첼로 소나타 3악장 볼로도스 편곡은 앙코르임에도 기대 이상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