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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국내에만 눌러앉아 있다 보니 오랜만에 예술의전당 좀 다녀보는데, 를 올해 드디어 하는 거다. '드디어'란 의미는, 다른 발레 16년도에 본 에선 내가,날갯짓을 표현하기 위해 다른 발레와 달리 팔을 몸 뒤로 하여 흔든다는 게, 당연하게 느꼈으면서도 인식하진 못했던 점이었다. 가 표준이랄 수 있는 발레 동작을 보여주나 본데, 이다음에 봐야겠다.또 18년도 에선 내가,제목 그대로 인도 춤이라 손가락을 붙이고 손을 안쪽 아닌 바깥으로 꺾는 게 특징이라고 하였다. 순간 든 생각은 '그럼 별 특징이 없는 작품은 뭐지?'였다. 별 특징 없을 를 아마 내년이면 할 때쯤 될 텐데, 기대해본다.이렇게 수년을 학수고대했었지만, 기다릴 땐 안 올라왔고, 코로나19 시기도 있었고, 내 관심에서 발레 전체가 멀어져 잊혀있던..
[개요] 한동안 음악회를 안 다니다가 최근에 다시 무슨 바람이 들어서 예술의전당에 갔다. IBK기업은행챔버홀은 내가 처음이었다. 함께 본 사람이 있지만, 어차피 자리는 각자 원하는대로 하니까 '따로 또 같이'라고 하겠다. 프로그램은 베토벤 교향곡 6번, 5번, 7번이었다. 이걸 오케스트라 아닌 두 대의 피아노로 연주한다는 건데, 누구에게나 익숙한 곡들에서 색다른 재미를 찾을 수 있겠구나 싶었다. 두 연주자는 유영욱, 손정범.[자리] 자리는 피아노 타건을 보려면 보통 협주곡 때엔 관람석 중 왼쪽에 앉지만, 이번엔 두 대니까 오른쪽에 앉아도 오른쪽 피아노 타건을 볼 수 있을 것 같았고, 역시 그랬다. 그런데 챔버홀은 좌우 폭이 엄청 넓진 않으니까 그냥 가운데에 앉아도 양쪽 피아노 타건을 다 볼 수 있을 것 ..
최근 김봄소리 때 합창석만의 묘미를 느끼긴 했었는데, 꼭 그래서는 아니지만 이번에도 합창석으로, 쇼팽 2번이 있다는 이유에, 선우예권 실황도 처음 볼 겸 잡아놨었다. 먼저 글라주노프 모음곡 중 발췌였는데 지휘자 미하일 플레트뇨프는 생각보다 연세를 드셨다. 그다지 큰 꾸밈이나 화려한 액션 없이 굉장히 절제된 꿈틀거림 만으로도 지휘에 필수적인 부분을 부드럽게 짚어가는 모습이 참 인상적이었다. 그러고 보니 서울시향도 도대체 얼마 만인가 최근에 봤던 게 언제였나 기억도 안 나는데 이제 엔데믹을 넘어 정면에서도 조만간 봐야겠다. 바퀴 달린 그랜드 피아노가 입장하고 선우예권의 등장, 쇼팽 피아노 협주곡 제2번 플레트뇨프 편곡이란다. 이어 라흐마니노프 첼로 소나타 3악장 볼로도스 편곡은 앙코르임에도 기대 이상이었다...
팬데믹 깨부수기로 올해 콘서트홀을 두 번째로 틈틈이 노리던 중, 워낙 접근성 좋은 곡들인 브람스 바이올린 협주곡 김봄소리에 차이콥스키 교향곡 6번 '비창' 이런 프로그램이라니 부담 없이 월초에 예매했다. 롯데콘서트홀 합창석 1열 시야 방해 자리인데, 어차피 뒤통수라 크게 개의치 않았으나, 입장해 보니 이게 웬 떡이람, 악기 배치가 보통 알던 것과 달리 베이스가 통상 배치와 정반대 쪽에 있는 등, 그래서 속으로 쾌재를 불렀다. 자료를 읽어보니 팬데믹 중 단원 간 거리 두기 때문에 부채꼴 아닌 원형 배치로 있었다는데, 그 영향으로 연습 때 익숙하던 배치를 어느 정도 유지하는 것일까 짐작한다. 합창석임에도 스테레오 좌우가 바뀌지 않은 듯이 들을 수 있겠다는 기대에 설렘이 커졌다. 김봄소리는 9년 전 차이콥스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