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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즌 그라운드 the frozen ground 본문

영화

프로즌 그라운드 the frozen ground

Johnny_C 2014. 2. 8. 15:28

난 이 영화가 반전을 담고 있을 걸로 예상하고 봤는데 그런 건 없었다. 니콜라스 케이지가 존 쿠삭을 끝까지 추적해봤는데 막상 진범은 따로 있더라는 뭐 그런 얘기를 기대했었다. 내용에 혼자서 괜한 기대하고 혼자서 좀 실망하고...

어쨌든 니콜라스 케이지와 존 쿠삭의 최신작을 본 것만으로도 만족이긴 하다. 실은 이 둘도 웬만큼 늙어 있을 줄로 예상했는데 그마저도 빗나갔다. 여전히 별로 티 안 났다. 배우 늙는 것도 혼자서 괜한 기대하고 왜 여전히 젊으냐고 혼자서 좀 실망 아닌 실망을 또 하고...

결국, 플롯보단 둘의 연기를 보는 것에 의미를 둬야 할 영화였다. 그 재미 말고는 없었다. 알 파치노의 인썸니아가 생각나긴 했으나 수사물이고 배경이 알래스카라 그랬을 뿐 짜임새나 재미는 완전히 다르다.

존 쿠삭은 존 큐잭이라고 불러야 맞다고 언제 들었던 것 같은데 그렇게 부르는 걸 들어본 적은 없어서 모르겠다.

요즘 영화 보기 참 힘들다. 굳이 비상업적 다양성 영화가 아닌 이런 뻔한 할리우드 영화조차 쉽게 본 게 아니다. 영화관에서 개봉작 보는 재미를 서서히 잃어가고 있는 것 같다. 한국 영화는 특정 스타일의 반복을 너무 대놓고 하는 게 보이고, 독과점도 정도를 넘어선 것 같고. 고른 분배 안 하고 계속 이러면 영화관에 정떨어지는 건 누구에게나 시간문제가 아닐까? 차라리 옛날 영화 보는 게 더 재밌는 요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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