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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은하, 한석규, 전도연 주연작 본문

영화

심은하, 한석규, 전도연 주연작

Johnny_C 2014. 1. 27. 02:09

크리스마스 연말연시를 보내고 얼마 안 돼 심은하 극동방송 라디오 진행 소식이 겹쳐 1월엔 <8월의 크리스마스>를 시작으로 심은하, 한석규, 전도연 초기작들을 자연스레 이어서 봤다.

<미술관 옆 동물원>에서는 이성재와 송선미의 처음도 볼 수 있고, 위 두 작품은 단지 심은하 언제 돌아오려나, 하는 마음만으로도 오랜만에 볼 수 있는 작품이 아니겠는가.

<텔미썸딩>은 개봉 당시엔 볼 나이가 아니었는데, 일부 장면에서 왜 어렴풋한 기억이 나는 건지. 이 스릴러가 여전히 대단히 마음에 들고 나중에 봐도 재밌을 것 같다. 소유와 집착에 대한 영화로 봤는데, 리마스터해서 나왔으면 좋겠다. 아는 듯 모르는 듯 은근히 뭔가를 감추고 있는 듯한 심은하의 오묘한 표정이 어릴 적엔 아주 무섭게 봤던 드라마 <M>도 떠올리게 한다. <8월의 크리스마스>에 이어 한석규는 여기에서도 심은하를 그렇게 두 번이나 놓아 버리다니, 괜히 그렇게 가버려서 안 돌아오는 것 같다는 엉뚱한 생각도 들고.

한석규로 넘어가 거슬러 갔는데 <초록물고기>에 이어 비슷한 분위기인 <넘버 3> 그리고 <은행나무 침대>에서 여러 배우 보는 재미가 좋았다. 심혜진, 문성근, 이미연, 최민식, 등 그리고 진희경과 신현준의 인상 깊은 모습까지. 이 비슷한 시기 작품은 뭘 봐도 배우들 당시 모습 보는 게 재밌다.

그러다 <접속>을 타고 전도연으로 넘어가 <약속>, <내 마음의 풍금>, <해피엔드>, <나도 아내가 있었으면 좋겠다>까지 초기작을 줄줄이 봤는데, 배우들이 한석규, 추상미, 김태우, 박신양, 정진영, 이병헌, 이미연, 최민식, 주진모, 설경구, 진희경, 요렇게.

한국영화만 본 건 아니고, 중간에 에볼라 바이러스를 바탕으로 만든 <아웃브레이크>와 안소니 홉킨스의 <양들의 침묵>, <한니발>, <레드 드래곤> 그리고 <한니발 라이징> 요렇게 시리즈도 섞어 봤다. 이 <양들의 침묵> 그 옛날부터 이미 레즈비언이었다고 1년 전인가 커밍아웃도 했는데, 계속 봐도 역시 원조라고 할 수 있는 조디 포스터에 대한 미련이 다음 작들에서도 계속 가시질 않았다. 요것들도 한니발 렉터가 기본적으로 심리 박사니까 재밌고, 두고두고 봐도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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