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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보 예르비 도이치 캄머필하모닉 힐러리 한
올해 음악회 운이 없었다. 페라이어 독감, 래틀 LSO 얀센 때쯤 근무 변경, 키신 빈틈 없는 매진, 얀손스 대체, 등. 그 사이 징검다리였던 KBS 정기마저 여행으로 가볍게 포기할 때만 해도 이 정도일 줄 몰랐고, 발레는 듣기 위주가 아니라서, 영혼은 하염없이 메말라갔다. 19일은 파보 예르비 선생 취리히로 옮기기 전 DKB와 함께 볼 사실상 마지막 기회에다, 힐러리 한도 함께라니, 단비였다.그렇게 오랜만이라서 음향에 감은 떨어졌을 거라, 저번 톤 쿠프만 때 협주곡과 소편성에 부적합한 자리라고 자평했음에도 그때와 비슷한 반대쪽 자리였는데, 적어도 시야방해만 아닌 자리로 성공해서 만족했었지만, 막상 가보니 의자에 기댄 채로는 무대 중앙을 보기 어려워서 몸을 앞으로 조금 기울여야 했다. 기분이 조금 상했다..
공연
2018. 12. 21. 12: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