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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노의 질주 5편, 마오의 라스트 댄서 본문

영화

분노의 질주 5편, 마오의 라스트 댄서

Johnny_C 2011. 5. 2. 01:30

목요일과 토요일에 각각 봤다.

먼저 본 것의 시리즈 중에 3편과 4편은 확실히 봤는데, 1편과 2편은 안 본 것 같다. 이번이 5편이라는데 딱히 기다렸다기보단, 그냥 오랜만에 생각 없이 볼 수 있는 영화가 보고 싶었다. 초반 철교 아래 물로 추락하는 장면이 인상 깊었고, 금고를 묶은 차량 둘이 동시에 리우 시내에서 쫓기는 장면도 놀라웠다. 리우 예수상이 자주 나와서 처음엔 좋다가 나중엔 물렸다. 도시 관광 홍보 영화란 생각마저 들 정도였다. 등장인물이 아주 많은데 남녀 모두 보기 좋아서 눈이 즐거웠다. 이렇게 멍하게 보니까, 엔딩크레딧 중간에 반전이었다는데 별 중요한 게 아니라고 여겼는지 기억도 안 난다. 용산 IMAX관에서 본 것도 즐거움을 더하는 데에 한몫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빈 디젤의 스피드 영화는 <트리플X> 만한 게 여전히 없는 것 같다.

나중에 본 것은 발레가 나온단 것밖에 모르고 봤는데, '마오'는 바로 '마오쩌둥'이었고, 냉전으로 사회 통제가 심하던 시대에 중국 정부에 의해 반강제로 발레 교육을 받은 주인공의 일대기라 제목이 그런 것이었다. 실재 인물이고, 실화에 바탕을 둬서 더 실감이 나는데, 안타까운 중국의 과거와 미국과 외교 관계에 주인공과 사람들 이해와 감정이 얽힌 이 이야기는 마치 대서사시 같다. 마지막에 자막으로 등장인물들이 어떻게 됐는지 나오는데 다들 잘 되어서 관객도 함께 뿌듯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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