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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 밴티지포인트 - 과대광고 포스터가 흠 본문
억지스러운 점은 뛰어가던 경호원과 대통령이 탄 앰뷸란스의 조우가 지나치 게 우연성이 짙다는 점이다. 그리고 영화 전체에 대한 작은 시비를 하나 걸자면, 여러 정상들이 모이는 그런 중요한 자리를 수 층 짜리 건물들로 둘러싸인 그런 광장에서 가지는 것 자체부터 경호 상식상 이상한 일이다. 그러나 그런 부분은 언제나 그렇듯 '영화니까'라는 한마디로 커버가 되는 수준이다. 간혹 정말 말도 안되는 '영화같이' 억지스럽지는 않기 때문이다. 그리고 자동차 추격씬은 최근 '본얼티메이텀'에서 소형차로 좁다란 유럽 도시들의 골목들을 지나던 장면까지 떠올리 게 했다. 영화의 배경이 내가 다녀온 곳이란 점도 흥미를 높여주는데에 한 몫했다. 오래 기다린 영화였던 만큼 다행히 후회가 없었다. 과대광고 포스터가 오히려 흠이 되었다. 충분히 좋은 영화인데 포스터에서 그냥 영화 그대로를 표현했더라면 좋았을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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