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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크 나이트 라이즈 - rises 본문

영화

다크 나이트 라이즈 - rises

Johnny_C 2012. 7. 29. 23:06

어릴 때 부모님 손잡고 재밌게 보기도 했던 배트맨 시리즈. 그 마지막이라는 이번 편.

전편 <다크 나이트>를 홍대에 영화관 생긴 그해 역시 부모님과 가서 봤던 것에 이어,

이번엔 내 관람권으로 일요일 중에 부모님과 함께 보겠노라고 다른 아무와도 보지 않다가 이제야 봤다.

빨리 보는 편도 아니지만, 워낙 이슈인 영화라 조각조각만 적어보련다. (사실 이건 핑계다.)

글을 적으면서 분명히 사고의 깊이도 더해갈 것이라, 난 나의 '생각만 깊어짐'이 두렵다.

아니, 앵그리 한 걸까..? 실천으로도 좀 뽑아야 한다.

전편에 "why so serious?"만큼 강렬한 대사가 남은 건 아직 없는 것 같지만, (시간이 지나면 뭔가 남을지도?)

지금으로선 "죽음에 대한 공포가 네게 힘을 줄 거"라는 우물 탈출의 계기가 된 부분이 남아 있다.

(왜 이리 노인네 발음들이 많은지, 내가 영어와 떨어진 지 오래기도 하지만, 제대로 대사가 들리지 않아 자막만 기억난다.)

푸쉬업으로 몸을 단련시키는 게 아니라, 밧줄에 기대지 않는 마인드 콘트롤로 모두가 불가능이란 것도 이뤘으니.

그리고 전에 딱 한 번 성공했던 존재가 아이라는 점, 또 자꾸 스쿨버스로 대피시키는 게 아이들인 등 '희망'을 놓지 않는다.

배우 중엔 특히 마지막에 '로빈'이라며 돌아간 형사가 <인셉션>에서도 놀란 감독과 함께했었기에 눈에 띄었다.

시리즈가 쭉 그랬지만, '고담'시는 이번엔 아무래도 뉴욕에 가까운데,

놀란 감독은 이 영화를 '미국인'을 생각하며 만들었을까, '지구인'을 생각하며 만들었을까, 자못 궁금하다.

그의 다음 영화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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