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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모자 - 그 시대 환경 보는 재미는 좋아 본문

영화

음모자 - 그 시대 환경 보는 재미는 좋아

Johnny_C 2011. 7. 2. 13:11

링컨 암살 후 모두가 재빠른 '처리'를 원했고, 한 사람 대신 그의 어머니가 휩쓸려 갔다. 그 아들을 잡아오더라도 실제론 관계없는 그 어머니는 풀어줘야 한다고 주장한 변호사가 있었다. 그 어머니는 자식 대신 죽음도 각오했던 어머니였다. 이런저런 장군멍군이 오고 가다가 결국 그 어머니는 다른 피고들과 마찬가지로 교수형에 처했다. 그 장군멍군이 안타까웠고 중간에 빠져들 때도 있었지만, 전체 진행은 고루했다.

출연 배우들 구경하는 재미가 있었다. 남주는 최근에 본 영화로는 <원티드>에서 졸리 누님에게 끌려다니면서 "아~임쏘~리~" 하면서 총질하더니 여기서도 그 어머니를 살리지 못해 또 쏘리~하게 됐다. 그 어머니 여주는 DVD로 종종 보는 <포레스트 검프>가 그리 오래됐는지, 확 늙었다.-_- 링컨의 일생에서 빠질 수 없는 인물인 스탠튼 장관은 수염 분장이 특히 웃겼다. 각료들 분장뿐 아니라, 링컨이 급히 누웠던 침대가 짧아 발이 비스듬히 삐져나오고 그 위에 걸려 있는 그림 등 고증을 보는 재미도 좋았다.

어제 봤는데, 요즘 3D 영화가 많아진 것은 둘째 치더라도 2D 영화도 거의 다 디지털로 바뀌었다. 2년 전만 해도 디지털 상영이 드물었는데, 요즘엔 극장에서 영사기에 돌아가는 필름을 비춘 화면을 볼 수 있는 개봉관 극장은 아트레온이나 서울극장 정도 말고는 어딨는지도 모르겠다. 두 극장 다 서비스만 최상으로 이어가고, 꾸준히 찾는 관객들이 다시 많아져서 살아남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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