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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인드 - 재미, 공포, 따뜻함이 모두 자연스러운 본문
기대 이상으로, 올여름 들어 본 영화 중 가장 좋았다.
요즘 본 다른 영화가 별로란 건 아니지만, 어딘가 조금씩 아쉽단 느낌이 있었는데, 이 영화는 안 그렇다.
기본 설정부터가 흥미로운데 그에 더해 범죄, 격투, 공포 그리고 따뜻함이 섞여 있다.
재미있으면서도 공포 영화를 따로 찾아볼 필요가 없게 했다. 반전 없이도 부드럽게 참 잘 만들었다.
과장했거나 억지스러운 부분이 특별히 기억나는 곳이 없다. 전체가 자연스러웠다.
주인공이 심리적으로 짓누르고 있던 것들도 완전히 이겨내는 아름다운 결말을 보게 된다.
배우들도 다 좋았다. 특히 나이에 맞게 성숙해가는 두 주연 전부터 참 좋아한다.^^
하지원 누님이 오토바이 액션 하시는 동안 김하늘 누님은 시각장애인 공부하고 체험했나 보다.ㅋ
개가 나와서 더 좋았는데, 안내견 슬기가 주인을 위해 희생하는 장면이 가장 슬펐다. 흑흑
흠 잡고 싶은 곳이 없다.
용의자 차량은 광고인가? 그렇게 해도 광고가 되는 건지 모르겠다. 범죄자 차라 오히려 안 타고 싶어질 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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