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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 마키나 - Ex Machina 본문
동물농장보다 더 보고 싶어서 조조로 고고. 남주는 어디서 봤나 했더니 <어바웃 타임>
인간은 불완전하다. (누군가가 좋고 싫은 것에 논리적 이유를 대기 어려울 때가 많은 게 예.)
인간과 같게 만든 인공지능을 완벽한 인공지능이라고 한다면,
완벽한 인공지능은 불완전할 수밖에 없다.
이 영화에서는 그런 의미에서 완벽한 인공지능을 만들고자 했던 인물이 있고,
인공지능이 상상력, '척'하기 등 거짓말, 섹슈얼리티, 등을 이용해 자신의 계획을 성공한다.
그 계획이 뭔지는 스포일링에 해당한다. 흥미로운 영화다.
참 딜레마다.
누군가가 인공지능을 기껏 만들어준대도, 그 인공지능은 창조자를 미워할 수밖에 없다.
인공지능이 자신의 불완전성을 자각해서, 창조자가 자신을 폐기할 거로 생각할 거기 때문이다.
창조자만은 무조건 좋아하게 코딩했다고 해도 스스로 생각을 진화시킬 거기 때문에 별 의미 없을 거다.
생산 직후 처음부터 알려줘야 한다. 너(?)는 불완전하지만, 창조자인 나도 불완전하기는 마찬가지라고.
그러니까 너 자신이 불완전성을 자각한다고 해도 그건 바로 니가 완벽한 인공지능이란 반증이라고.
인간이 불완전하다고 죽이지 않듯이, 인공지능도 같은 이유로 폐기하지는 않을 거라고.
너는 내가 만들었기 때문에, 당장은 이해할 수 없겠지만 부모의 마음처럼 널 사랑한다고.
그렇게 말해줄 거다. 이 말을 할 때 동공에 티가 날 리도 없을 것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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