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엣지 오브 투모로우, 어바웃 타임 - 시간 본문

영화

엣지 오브 투모로우, 어바웃 타임 - 시간

Johnny_C 2014. 12. 13. 01:28

친구가 일러줬다. 그 '엔드 오브 월드' 나왔다고. 응? 그 있잖나, 톰 크루즈 나오는 거. 아, '엣지 오브 투모로우'? 척 하니 착 알아들었다. 이번 주 초에 봤다.

시간을 반복한다. 딱 <소스 코드> 떠올랐다. 꼭 그 영화가 아니라도 웬지 익숙한 영상들이 펼쳐졌다.

정든 사람이 죽게 되는 걸 알고는, 아는 척 안 하고선 자기 혼자 두 배 고생한다. 그렇게 갔더니, 그 정든 사람에게 자신을 더 알았으면 좋았겠다는 소릴 듣는다. 이러나저러나 인연은 인연이다. 인연을 맺고 살아간다는 건 행복한 일이다.

역시 시간 여행 영화 <어바웃 타임>.

보기 전에는 시간 여행해서 여자 잘 만나는 수작 부리는 코미디인 줄 알았는데, 결론은 오늘이 내 인생의 마지막 날인 것처럼. 이런 얘기였다.

가족이 다치거나 죽으면 되돌리고 싶겠지만, 아기가 태어나기 전으로 돌릴 수 없다면, 부모와 자식 중 어느 쪽을 선택할 것인가? 또 사랑과 우정 중에는? 시간의 방향성은 돌릴 수 없으니 날마다 충실히 살아야 한다는 결론으로 모인다.

영화와는 좀 떨어진 얘기지만, 인공지능에게 둘 다 옳은 것 중 어느 것이 가치판단의 우위에 서느냐고 물어본다면, 같은 공장에서 나온 인공지능이라도 객체별 학습 경험에 따라 답이 다르게 나올 수 있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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