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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뢰인 - 훈훈한 마무리 본문
골치 아플 것 같은 영화 보고 싶지 않은 때였지만,
저들끼리 노는(?) 걸 따라가기만 하면 될 것 같아 보기로 했다.
그리고 후회 없는 선택이었다.
극장에서 제대로 볼 수 있었던 법정 스릴러가 없는 것 같았는데,
이번에 아주 제대로 볼 수 있어서 좋았다.
마지막에 검사와 변호사의 목적이 같다는 마무리도 훈훈했다.
판사 역만 좀 어색한 것 같았고, 나머지는 다 괜찮았다.
하정우는 역시 어떤 배역에서든 그만의 인간 색이 묻어나는 것 같고,
박휘순으로 그만 좀 불러달라고 했던 박희순(ㅋㅋ)은 목소리가 특히 멋지다.
장혁은 전엔 사실 연기가 인기만큼은 안 된다고 생각했는데, 이번에 다시 봤다.
성동일 이 분 언제나 그렇듯 역시나 훌륭하시고,
박혁권 이 분은 수사의 주체가 아닌 역할도 뜻밖에 잘 어울리네?ㅋ
이렇게 보기 좋은 남 배우들이 잔뜩 나온다.
여성 관객들이 유독 많았던 건 그 때문일 것 같다.ㅋ
두 시간이 지루한 줄 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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