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한 관계 - 배우 보는 맛

오랜만에 영화 봤다. 셋 중 하나만 나와도 그 영화를 궁금하게 할 배우가 셋이나 나온 <위험한 관계>

중간에 한 5~10분 졸았나? 그런데 장동건 배우가 장쯔이 배우를 그 사이에 거의 다 꼬셔 넘긴 게 놀라웠다.

장바이즈는 전에 <파이란>을, 개봉 당시는 아니고 5년 전쯤 봤는데 내가 그걸 늦게 봐서 그런지 몰라도, 자연스럽게 예쁘장하던 분이 미용으로 너무 많이 건드려서 그런지, 아무튼 잠깐 새 나이 많이 먹어 보였다. 삼합회 엮여 있다느니, 동영상 파문에, 등등 시끄럽던 얘기는 이번엔 잘 안 들린다. 이 영화에서 배역은 마치 그녀의 실제 삶과 비슷할 것 같기도 하다. 여전히 흥미로운 사람.

막바지엔 '진정한 사랑'에 대한 방향으로 결론을 맺었던데, 처음이든 끝이든 내용이 어쨌든 이 영화는 배우 보러 가는 영화다. 다들 반가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