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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도그빌 본문

영화

[영화]도그빌

Johnny_C 2003. 8. 6. 04:41

우선 이번에도 이 영화를 볼사람은 이글을 읽지말기를 바랍니다!

개봉전부터 기대했는데 이 영화가 스크린을 많이 확보하지 못한데다 상영시간이 길기때문에 상영횟수가 적어져서 극장잡고 표구하기 참힘들었다. 암튼거의 세시간짜리란것과 반전영화란걸 알고봤기에 잘봤는데, 그것도 모른채단지 예쁜아줌마 니콜키드먼보기위해 이걸보려한 사람이라면 보지말기를 바란다.(바로 너! 이녀석아~--+)

배우들의 판토마임과 스토리의 챞터구분을 이용한연출은실험적이면서도 신선해서 좋았다.그러나 TV영화에서 도중에 광고하면 긴장풀리듯, 챞터구분이 지루함으로 작용할 소지도 있어보인다. 공간적 배경은 `도그빌`이란 작은 `볼거리없는` 마을로 극히 제한시키면서도인물들의 대화와중간중간 삽입된 나레이션을 이용하여줄거리를 전개시켜나가는데,이점은 시청각적 말초신경 자극효과를 극대화하려는 헐리우드 스타일에 맞지않지만 오히려 바로 그점이 관객들로 하여금 청각에 집중케함으로써(솔직히자막에 집중하지만ㅋ),나름의 긴장감을 유지하게 하려는것같다. 그런데 긴장감보다는 지루함으로 느껴질 수도 있는게 단점이기도 하며,대신영화라기보단 연극보러온듯한 즐거움을 주기에 장점이기도 하다.@~@

반전영화란걸 알고봐서인지 기대보단 반전의 충격이 그다지 크진 않았다. 어쩌면 처음에 반전을 예상할 수도 있었다. 갱에게 쫓기는 신세가 아니라면 갱과 한패일 수 밖에 없지않은가?-0- 그녀는 살인과 폭력이 싫어 갱두목자리를 마다하고 인심좋을듯한 시골마을로 도망친거였다. 그런데 알고보니 도시사람들이나,자신의 약점을 이용해 그들의 탐욕을 채우기에 급급한 시골사람들이나 매한가지인 것이다. 그녀를 사랑하는 `톰`만 빼고 마을의 모든 남자들이 그녀를 갖게되는데, 진정한 사랑은 육욕이 아님을 (모르는사람이 있겠냐마는;;)보여준다. 결국 주민모두를 사살하고 마을을 불태웠는데잿더미속 기적적으로 살아남은 개한마리가 짖고있다.이 마지막 장면을 통하여 `개같은` 혹은 `개만도못한` 탐욕스런 인간들을 비판하려는게 아닐까 생각해본다. 비록 갱두목이었지만 마을사람들에게 진실로 성실하게 대해온 그녀가 모두를 처단하는 권선징악적 결말로써 `착해지라`는 간단한 결론이 나온다. 차카게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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