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anted, The Strangers

요즘 영화평을 계속 밀려서 쓰느라...본 직후의 느낌이 기억이 잘 안난다.-.-

원티드는 다들 액션에 집중해서 보지만, 살짜쿵 반전이 들어가 있다는 것 또한 주목할만한 포인트이다. 주인공은 아버지를 위해 킬러가 되었는데 결과적으로 아버지를 킬링하게 된다. 주인공은 평균이하인 사람이었는데 킬러로 거듭나는 과정을 보아하니, 코미디코너 '무한도전'이 시청자를 만족시키는 방법과 동일한 코드를 지닌 영화라 할 수 있을 것 같다.

노크는 원래 낯선자들이라는 원제를 한국인들에게 좀 더 공포스럽게 다가가기 위해 바꾼걸까? 아무튼 클래식한 공포영화라 하겠다. 세 킬러는 아마도 장난삼아 재미삼아 그런일을 하는 걸로 보인다. 어지간하면 공포를 '재미있게'보는데이건 제대로 '무섭게' 봤다. 난도질이나 피가 흩뿌리는 장면이 많은 게 아니라 나름 참하고 얌전한 공포영화라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