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lLog™
써로게이트 - 불완전함의 아름다움 본문
기간 하루 남은 무료교환권이 생겨서 급히 보게 됐다.
이런 SF는 항상 관심영역이고, '게이머'는 액션에 치중한 것 같아서 이걸 보았다. 더구나 제일 큰 M관이기에~
뭔가 진지한 얘기를 하려는 티가 나긴 했는데, 너무 뻔해서 그다지 무게감도 느껴지지 않았고, 별로 신선하지도 않았다.
'매트릭스'가 가장 가까운 것 같고, 부서진 브루스 윌리스나 시내 자동차 액션 장면은 '터미네이터'를 연상시키기도 했다.
무표정한 얼굴들에선, 최근 신종플루 유행과 함께 OCN에서 계속 방영하던 '인베이젼'도 떠오르고,
'아이로봇'에서 박사가 여기서도 박사로 나온다. 그 배우 정말 이 분야 전공 박사인가 하는 착각이 들 정도로.ㅋ
뭐 이런저런 여러 영화가 떠오를 뿐, 독창적으로 보이는 게 별로 없었다.
짜임새 있는 줄거리는 괜찮았으나, 원작이 따로 있다고 하니, 즉 그 원작의 짜임새에 박수를 쳐줘야 할 것이다.
너무 많은 걸 담으려 해서 그런지, 영화에서 뭔가 대강대강 넘어가는 듯한 느낌이 있지만, 눈을 크게 뜨고 집중하면 된다.
브루스 윌리스의 연기력이 부족한 것은 아니지만, 세월의 흐름에 따른 하락세를 아쉽지만 재차 확인할 수 있었다.
쓰고 보니 별로 좋은 말이 없는 것 같은데, 괜히 봤다는 후회가 든다거나 그렇지는 않다.
실수도 하고 그런 것이 인간미가 있다고 하듯, 불완전한 우리 인간이 아름답단 게 결론 메시지다.^^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