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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령 작가 본문
개봉한 지 한참 되어 못 볼 줄 알고 거의 포기했었지만, 조조로 보는 대신 심야로 보기로 해서 사흘 전 겨우 볼 수 있었다. 후회할 정도는 아니지만, 돈 아깝단 생각이 조금은 들었다.
기대했던, 로만 폴란스키 감독다운 고전미와 과감히 현대를 다룬 묵직한 포스를 느꼈다. 배경인 영국 그 나라 분위기에도 잘 어울린 것이, 자연스럽게 조화됐다.
실제 전 영국 총리인 토니 블레어를 떠올리지 않을 수 없겠지만, 이 영화가 꼭 뭔가를 까발리려 했다고 여기기보다는, '혹시 사실일까?' 하고 알쏭달쏭한 의문을 품게 하는 그 자체가 바로 '영화'의 재미가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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