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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트하우스 코끼리, 스텔스, 파주, 카리브해의 정사, 씬 시티 본문

영화

펜트하우스 코끼리, 스텔스, 파주, 카리브해의 정사, 씬 시티

Johnny_C 2010. 7. 2. 21:31

최근 2주에 DVD나 IPTV로 예전 작품 5편을 봤다.

'펜트하우스 코끼리'는 사회적 성공을 이룬 세 남자가 물질적으론 풍요로우나 심리적으론 공허한 삶을 사는 것을 그려 냈다. 셋이 어릴 때 동물원에서 있었던 사건에서 코끼리는 현재 삶에도 영향을 미쳤고, 아무도 모르는 끝으로 치닫는다. 그 치닫는 과정이 아름답고 인간적이다. 인간적이라 아름답다. 물론 영상도 아름답다. 야한 장면도 포함해서. DVD로 소장하고 싶다.

'스텔스'는 2005년 작품이다. 별 설명은 필요 없는 할리우드 영화다. 옛날부터 있어 온 신기술에 대한 공포와 인간에 대한 믿음을 떠올리고 뭐 그런, 초장부터 결말이 뻔히 보이는 영화다. 보기 좋다.

'파주'는 개봉 당시 볼 생각이 없어서 넘겼는데, 막상 놔두자니 궁금해서 결국 DVD로 본 영화다. 시간이 왔다갔다한다. 좀 심오하다.

'카리브해의 정사'는 왠지 많이 들어본 타이틀인데, 막상 본 적은 없어서 이제 본 것이다. 93년이니 그리 오래된 건 아니지만, 옛날 영화다운 맛이 났다. 시키기에 익숙하고 스스로 할 줄 아는 게 별로 없는 백인과 그들을 깔보는 흑인 하인들 그리고 오랜 시간 함께한 사이가 서로 지켜주거나 그런 다양하게 얽힌 인간관계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안타깝게,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고전미 있는 작품이다.

'씬 시티' 이건 만화 같다. 실험적이다. 자동차가 가고 서는 모양새나, 피를 하얗게 표현한 영상 등이 기묘하다. 무엇보다 화려한 캐스팅이 눈을 사로잡는다. 대사도 참 다른 모든 것에 잘 어울리는 스타일이다. 절대 웃을 수 없는 이야기를 코믹하게 그려 냈다. 바로 이 점이 이 영화의 대단한 점 같다. 타임 킬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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