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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 스페어 본문

영화

[용산] 스페어

Johnny_C 2008. 9. 4. 00:41

시간이 맞아서 보게됐는데 전혀 모르던 영화는 아니었고 그 전부터 기회되면 보려던 그런 영화였다. 특이하다길래... 그러다가 뭐가 특이한건지 직접 보게된 것이다. 초반에는 그냥 싸구려 영화같더니만 생뚱맞게 후방 스피커에서 사투리로 나레이션이 나오는 것이다. 처음엔 어떤 무식한 관객이 뒤에 있는줄 알고 신경도 안썼다.-_- 그런데 두세번째 나올 때 뒤를 쳐다보니 그런 사람은 없어보였고, 그게 영화에 삽입되어 있었던 것이다. 그걸 예상도 못했던 만큼의 충격적인 시도였다. (내가 무식해서 그런가?-_-;) 액션도 참 노력 많이해서 찍은 흔적이 티 안내도 많이 보였다. 효과음도 별로 없고, 그저 순수하다.

헐리우드 스타일과는 전혀 다르고, 일본 야쿠자가 나오며 은근히 코믹하다가도 대놓고 웃긴다. 그 웃음이 항상 간질간질한 상태를 유지한다. 일본식 만화같달까? 한편 등장인물에 관해서는...개인적으로 그 '길도'란 녀석 정말 맘에 안든다. 왜 그렇게 사냐?-_-; 영화속으로 들어가서 죽빵을 아주 그냥...-.-; 아무튼 그 나레이션이 영화가 끝(?)나고도끝까지 웃긴다. 엔딩크레딧 올라가는거 다 보고 가야된다는둥, 아직도 진짜로 안갔냐는둥, 아직 남아있으면 나가서 입소문 좀 내달라는둥 등등... 특이한거 좋아하는 사람에겐 강추! 영화제 초청작 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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